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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드림의원입니다.

원장님 칼럼

[여드름] 2편 여드름의 단계(유형)별 특징

작성자
webmaster
작성일
2022-02-07 21:22
조회
10598

안녕하세요~ ‘닥터봉의 속풀이 칼럼’의 봉수정 원장입니다.

요즘 진료가 너무 밀리다보니 오랫만에 업로드하는 듯 합니다.
오늘은 지난번 칼럼 [1편]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에서 예고했던 대로 오늘은 여드름의 단계(유형)별 특징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편을 보지 못하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눌러주세요^^

[1편]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

여드름은 피지샘의 크기와 밀도가 높은 부위(주로 얼굴, 두피, 목, 등, 가슴, 어깨, 팔뚝 등)에 면포, 홍반성 구진, 농포, 결절, 낭포 등이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피지를 생성하는 피지샘은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전신에 존재하는데, 특히 얼굴, 두피, 목, 등, 가슴, 어깨, 팔뚝 등에 많이 분포됩니다.
정상적인 피부의 경우 [그림a]와 같이 피지샘은 작은 관을 통해 모낭과 연결되어 있고 피지샘에서 만들어진 피지는 이 작은 관을 통해 모낭으로 나와 모낭누두부를 거쳐 모낭 밖으로 배출됩니다.

그런데 여러 원인들에 의해 피지들이 모공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내부에 정체되면서 딱딱한 피지덩어리(면포)가 형성되는데, 이것이 바로 여드름의 시작이자, 여드름 초기 단계인 면포성 여드름입니다.

 면포성 여드름은 [그림b]처럼 모낭입구(모공)이 개방되어 있으면 개방면포(블랙헤드), [그림c]처럼 모낭입구(모공)이 완전 막혀있으면 폐쇄면포(화이트헤드)로 구분됩니다.

개방면포의 경우 모낭입구(모공)가 개방되어 있어 면포 상단부의 멜라닌과 공기 중의 산소가 반응하는 산화작용에 의해 검은 색을 띄다보니 블랙헤드(Black head, 흑두)라고 불립니다.
반대로, 폐쇄면포의 경우 모낭입구(모공)가 완전 막혀있다보니 공기가 유입되지 않아 피지 본연의 흰색을 띄다보니 화이트헤드(Black head, 백두)라고 불립니다.
면포성여드름 중에서도 폐쇄면포(화이트헤드)는 염증성 여드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서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폐쇄면포(화이트헤드)의 경우 모낭입구(모공)이 완전 막혀있기 때문에 다량의 피지가 축적되어 있고 저산소(Hypoxic) 환경까지 조성되면서 혐기성 세균인 P. acnes들이 먹고살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환경을 이루게 되죠.

폐쇄면포 내에서 혐기성 세균들이 활발하게 증식하면서 지방분해효소를 분비하는데, 이 효소는 피지 성분 중 중성지방을 트리글리세리드(Triglyceride)와 유리지방산(Free fatty acid)로 분해하는 작용을 합니다. 이렇게 생성된 유리 지방산은 모낭을 자극하고 모낭벽을 손상시키며, 모낭 주변으로 백혈구들이 몰려들어 염증 반응이 시작되는데, 이 시기가 바로 구진성 여드름, 염증성 여드름의 초기단계(그림 d)입니다.

구진성 여드름은 붉게 올라온 병변으로, 병변 내부에 고름은 없고 5mm 이하의 작고 딱딱한 발진 형태를 보입니다. 염증이 심할수록 모양이 크고 빨갛습니다. 염증이 심한 경우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농포성 여드름은 구진성 여드름에서 염증이 악화된 형태로, 붉게 부은 병변 중심부에 흰색이나 연노란색 또는 연두색의 농포가 관찰되며, 농포 내부에는 고름이 차 있습니다(그림 e).

크기가 작은 표재성 농포의 경우 가만히 두면 자연호전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크기가 크고 깊은 심재성 병변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농포 내부의 고름은 죽은 피부세포와 백혈구, 피지, 세균 및 각종 염증물질들이 뒤섞인 액성물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고름 성분에 의해 주변 표피장벽과 모낭벽이 손상 및 파열되고 염증과 관련된 각종 사이토카인들이 주변 진피로 방출되면서 심재성 병변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심재성 병변은 주로 진피 하방까지 깊게 위치하는데, 결절이나 낭포(거짓낭)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결절성 여드름은 만졌을 때 딱딱하고 통증이 느껴지는 붉은색 병변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부드러워지고 말랑말랑해지면서 낭포성 여드름으로 진행됩니다. 여드름 낭포는 실제 낭종과는 다르게 상피로 둘러싸여 있지 않아서 거짓낭(Pseudo-cyst)이라고도 불리는데, 바깥쪽 피부가 벗겨지면서 하부로부터 출혈성 가피가 생기기도 합니다(그림 f 참조).

이 중 어느 한 가지 형태만 나타나는 경우도 드물게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여드름들이 혼재되어 나타납니다.

[여드름 단계(유형)별 특징]

처음부터 염증성 여드름이 바로 생기기보다는 면포성 여드름 단계에서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관리할 경우 염증이 악화되면서 염증성 여드름 [구진, 농포, 결절, 낭포]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염증성 여드름의 경우 한번 발생 시 치료가 오래 걸리고 재발이 잘 되며 치료된 후에도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 있습니다.

 여드름에 의해 야기되는 문제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하여 조기에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입니다. 여드름의 단계(유형) 및 피부타입 별 치료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바로 이어지는 칼럼’3. 여드름의 치료방법’ 편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칼럼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오늘보다 내일 더 건강하고 아름다워지실거에요~♡